핸드폰을 새로 구입하면 항상 골칫거리인 데이터 백업과 복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안드로이드 핸드폰이 아이폰보다 백업/복원이 더 나은것 같다.


물론 아이폰은 아이튠즈로 매우 강력한 백업/복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 또한 문제가 있으니..


바로 '선택적 백업 불가'


내가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한가지. 


물론 '서드 파티 앱을 사용해서 백업하시면 되잖아요!'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성 귀차니스트들에게는 이런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모를거다.





1. 문제의 시작



아이폰6S 128GB를 사용하는 분이 있다. 그런데 새로산 모델은 아이폰XS 64GB이다. 가격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64GB. 반토막난 용량.


실사용 용량이 적길 바라면서 확인해보았는데, 


#힝#그런거없당



도합 68GB를 사용 중.... 호오오오옥시나 해서 아이튠즈로 백업 및 복원을 진행해보았으나 돌아오는건 용량 부족으로인한 복원 불가..ㅠㅠ...







2. 검색 후 찾아낸 iMyFone iTransor. 과연..?


Partial Restore. 구글링을해서 찾아낸 이 PC앱. 


결론만 말하고 시작하자면, 이 프로그램은 백업 복원에는 정말 눈꼽 만큼만 도움이 된다.


물론, 가이드를 제대로 읽어보지않은 내 잘못도 크지.



Choose the Date Type to Restore. 얼마나 솔깃한 문구인가



일단 영어로 되어있어서 제대로 읽지 않고. 화면도 대충 보고 덜컥 다운로드 받은게 화근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Free Trial 다운로드 고고. 그리고 설치.. 실행.. 





첫 화면이다. 디바이스 연결 후 백업/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백업을 지원한다. 아이튠즈의 그것과 전혀 다를게 없다. 




백업 완료 후, 복원탭으로 들어가보면 백업 리스트가 나타난다. 


방금 만든 백업을 선택하고 [Next]




[전체 복원]과 [부분 복원]이 나온다. 당연히 [부분 복원] 선택.




??? 왜 이것밖에 안나옴?



그런데, 작업 항목이 뭔가 이상하다. 4가지 항목 밖에 안나온다. 연락처/메시지/쓰지도 않는 왓츠앱/쓰지도 않는 위챗


혹시 Free Trial이라서 그런걸까?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본다. 


마침 문구에도 비스므리한 내용이 있더라고. 그리곤 고심끝에 $69.95 에서 할인된 $49.95 결제(한화 5만3천원)


그리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완전히 쓸모없는건 아닌게. 연락처랑 메시지 백업은 저어어어엉말로 완벽하게 복원이 된다. (짝짝)


그리고 백업 파일에서 여러가지 데이터를 부분적으로 PC로 추출(복원 아니다)할 수 있는건 언젠간 써봄직 하다(물론 아이튠즈로도 가능하다)




3. 결론


데이터 부분/선택적 복원을 위해 이 쓰레기같은앱을 사용해보겠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다.


어차피 아이폰에 부분적인 백업은 현실적으로 기대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우니,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내용을 정리 하고 백업/복원을 하던가, 


iCloud로 필요한거만 살리던가, 네이버 주소록 & 클라우드 조합을 쓰던가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게 현명하다.


아무튼 이 앱의 도움은 기대하지 말자.





이렇게 오늘도 이딴 낚시에 낚이지 않는 현명한 물고기가 되라는 교훈을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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